2007년 09월 28일
추석을 맞아 시골 내려갔다왔습니다~ [소안에서 산본까지]
예... 이젠 꽤많은분들이 알고 게시듯이 [?]
제 시골은 섬입니다. 전라남도 완도군 소안면 이월리 & 이목리이지요... [월항리 배난리라고도 함]
친가는 월항리이고... 바로 그 옆마을인 배난리가 외가입니다.
[어릴적부터 명절에 일단 내려가면 처갓집 시댁어디로 내려가나 하는 고민은 없었지만.. 가면 그 사이를
걸어다녀야 하기때문에 어린마음에 살짝 힘들기도 했습니다...;ㅅ;]
뭐 아무튼... 몇년 전부터는 혼자서 방학때 시골을 찾아 내려가서 며칠씩 있다 오곤 했는데...
올해 방학에는 내려가보지도 못했고, 이제 군대를 한달후면 가기때문에... 어르신들께 인사도 올릴겸 갔다왔습니다.
내려간김에 친가쪽은 거의 대부분 만나뵈고 올라왔습죠...
이젠 제발 날 그만 내버려둬라고 비명을 질러대는 고물 디카와 함께... 6박 7일의 여정에 대해
잘 찍히지도 않은 사진들과 뒷담화좀 까보렵니다.

....내가 생각해도 이걸 왜찍었지....[..]
아무튼, 저의 여정의 시작은 히치하이킹[..]이 아니라 같은 소안도 북암리에 사는 친척'뻘'되시는 분의
차에 짐들과 같이 실려서 덤으로 얻어타서 내려갔습니다.
그러므로 여정은 대략 부천시 소사구 -> 이곳저곳을 거쳐 -> 완도군 화흥포항.
[..새벽이라 자고있어서 사이사이 여정 같은건 기억 안납니다]
지금 보시고 게신게 화흥포항의 대략 새벽 4시 반쯤의 전경입니다 ^-^ [..]

...음 사실 고백하자면 디카의.. 야간 촬영 플래시 기능이 맛이 가버려서 그냥 플래시 온으로 해놓고 찍었더니
안찍히 더이다 이런식으로 [..]

...이런식으로. [..]

수전증의 결과물... 억지로 초점을 맞춰서 들여다 보시면 야생 산토끼가 보입니다. [..]
날이 밝으니까 사라져있더군요. 잡아볼까 하는 시도도 해봤지만
역시 토끼띠가 토끼를 잡는건 동족 상잔 같아서. [..]
날이 밝아오는군요... 남쪽 끝이라 일출이나 일몰이랑은 상관없지만, 날이 밝아올때쯤 찍은것
...나 이때 되게 졸렸나봐요 ㅈㅅ [..]

잠이 좀 깨고 어딘가를 거쳐 소안도를 거쳐 보길도로 가는 여객선 [이라지만 화물선같은 느낌이. [..]]
위에서 방파제 위에서 낚시를 하고 게신분들 찰칵.
...근데 거기선 뭣도 안잡힐텐데...

..그냥 저뒤의 튀어나온 반도? 라고 해야하나 부분과 구름이 맘에 들어서 찍어본 사진

흠. 솔직히 나랑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같은 차를 타고 시골에 내려간 가족을 찍어주었습니다.
이 사진에 비중을 둘건 인물이 아니라 배의 전경. [..]

점점 멀어져가는 화흥포항... 며칠간 뭍은 안녕이네 ;ㅅ;/

제가 어디서 들은 바로는 이 배가 시속이 20도 안나오고 13? 정도 나오는걸로 아는데, 그속도로
물을 갈라도 배주변에 물보라가 입니다...

좀더 가까이가서 찍으면 이렇게.

차가 다니는 도로가 있듯, 바다에도 항로라고 해서 배가다니는 길이 있습니다.
저기 떠다니는 부표가 아마 그 항로를 가리키는 것이겠지요 [라고 추정합니다.]

해상위의 카트라이더. [..] 간지나는 드리프트. [..]


음 위 두사진을 눈을 부릅뜨고 열심히 째려보면 멍게 색깔의 물체가 바다에 있는게 보이는데...
바로 야생 해파리 입니다.
배위에서 보면 꽤나 잘보이고... 저도 깜짝 놀랐을 만큼 큽니다.
음... 왠만한 항아리 크기? [정말로.]




그냥 배위에서 심심하니까 계속 찍어댄 주변 풍경. 아래 세장의 사진들에 보이는 바다에 있는것들은
양식장인데 아마도 가두리양식장이라고 하던가 뭐라나... 아무튼 무엇을 양식하는지는,
저희 고모 삼촌분들이 보고 댓글로 달아주실거라 믿숩니다. ㅇㅅㅇ/ [무책임]

요즘 세상이 많이 좋아져서, 저렇게 섬의 위에서 위로 바다를 가로질러 전기 케이블이 이어지고 전신주가 세워져 있습니다.
무언가 살짝 시대가 많이 변했구나를 느낄수 있는 대목.

음. 지금 보이는 이 섬이 마치 숟가락을 뒤집어 엎어놓은 모양이라고 해서
숟가락 섬이라고 한다고 옆에서 떠드는 것을 들었는데, 그렇게 보이나요?

왠지 이런거 보이면 열어보고 싶은건 나뿐만이 아니지? 깔깔깔

그렇게 소안도에 도착해서, 일단 외가인 배난리에 잠깐 들려서 아버지가 보내신 과일 상자
[안에 들어있는건 살짝 아쉽게도 진짜 과일이었음. [?!]]
를 내려놓고 좀 있다가 올게요~ 하고 친가로 와서 짐을 내려놓았습니다....
일단 가방을 열고 옷을 갈아입는데, 떡하니 튀어나와있는...
파란머리군이 빌려준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였나 하는 제목의
무려 6권을 한권으로 합본해놓은 무식한 책....
...험험 근데 책을 빌렸으면 관리를 잘해야 했는데 관리를 소홀히 해서 책이 좀 파손 됬더라...
사과하도록 하지 (__);;;;;








이 포스팅을 보는 몇몇분 [본인 포함]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친가 집 일부를 촬영한 사진들....
뭐 여느 시골들이랑 크게 차이 날것도 없지만,
저 집에서 나고, 자라고,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남다른 향수가 있는 곳이지요. 헤헤헤
저렇게 집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외갓집으로 넘어가서
[다시 한번 말하지만... 충분히 걸어다닐수 있는 거리지만, 일단 걷기엔 살~짝 귀찮고 살~짝 부담되는 거리]
밥도 먹고 이것저것 얘기도 나누다가.... 잠드느라 [..] 외갓집 사진은 별로 못찍었습니다 ;ㅅ;
이모들이 나 죽이려 들지도 몰라 [..]

다음날. 비오는데도 손주들 온다고 이것저것 준비하시는 할아버지.
...계속되는 변명을 하자면... 이날 외갓집가서 사진 열심히 찍어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비와서 못 건너갔어열... .... 살려주소 이모. [..]

이제나 저제나 귀여운 손주들. [난 사랑받는 손주니까 귀여운건 니네가 해먹어도 상관없어 냐암.]을 기다리는
친할아버지 친할머니...

내 인생에 '여기보세요~ 찍습니다~'하고 찍는 사진이란 없다. [..]
그 결과가 이거. [..]
할머니는 어떻게 잘 찍히셨는데 할아버지...후. [먼산]
제 디카가 줌인 기능이 거의 있으나 마나 한거라서 눈을 감고게신지 확인이 안됬었습니다.
[변명 변명]

아무튼 할아버지 할머니가 학수고대하시다가 정말로 목이 늘어나시려 할때쯤,
작은 아빠네 가족 [뭐... 제입에는 완수삼촌이란 단어가 착착 감기지만..]이 왔습니다.
거의 유일하게 명절을 꼬박꼬박 시골에 내려와서 쇠는 가족이기도 하지요.
뭐 대신해서 변명을 하자면, 저희 아버지랑 고모들은 워낙 전국에 퍼져있어서....
명절에 시골 내려오기도 쉬이 쉽지 않고, 단합해서 만날일도 좀 힘든편입니다...
그래서 외가에 비하면 좀 친분이 두텁지 못해서 여러모로 아쉬워요.
뭐, 앞으로는 친해질 기회가 많이 있겠죠 [...나 군대가면?]
숙모가 귀한 메론[이래봐야 어쩌다보니 별로 귀하지 않게 되어버린]을 깍고 게신 이유는?
[그리고 완수삼촌이 코를 후비고게신 이유는? ^-^ [..]]
바로 동훈이가 죽고못사는 얼마전에 결혼한 동광이형이 왔기 때문입니다.


둘이 닮았대니까 좋다고 포즈 취해주는 두사람... 근데 진짜 놀랄정도로 닮았다 [..]
다만, 몸무게가 거의 4배차이라는거... 핫 핫 핫
얼마전에 결혼한 [..아니 잠깐 당연한건가] 형수. 와 저 뒤에서 원인은 알수 없지만
손가락만 빨고있는 미나 누나. [..]

기둥뒤에서 숨어있던 동훈이 녀석이 슬금 슬금 기어 나와서 형수한테 나름 귀여움떨고있는 이유는.
형수가 가지고 있다는 문상[문화상품권]때문. [..]
훗. 이래서 얘는 어쩔수 없다니까....
근데 한장밖에 없다고 할때 왜 나도 살짝 가슴이 아렸던거지? [..]

이집이 내집인마냥 이집에 녹아들어있는 이인간. 그리고 옆에 누가봐도 재수없는 표정을 짓고있는건..
싸가지 김동성군. 넌 어른들한테 예의범절이 너무 없어. 나한테까진 그렇다 쳐도
어른들한테는 예의를 지켜야지. 나이 한두살 먹은 어린얘도 아니고....
뭐... 솔직히 나도 어렸을때 저랬을지도 모르고 나도 그닥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라 더는 뭐라고 못하겠지만,
좀더 나이먹어서도 그러면 그땐 정말로 때릴지도 몰라. 조심하길.

싸가지군의 등에 있는점. [..] 이사진 내가 왜 찍은거지? [..]

그렇게 동광이형네가 빠져나간 후에, 저녁에는 큰아버지가 친구분? 들을 데리고 오셔서
한잔 거나하게 하고 가셨습니다. 그 유명한 완도 전복을 안주로. [..]
지금 내가 먹다 찍은 저거... 비싼거야. ^-^ [..]

아래 작은집에서 컴퓨터에 빠져있는 동훈군을 데려오기위해 간김에 그집에 있는 강세이 찰칵.
....훗. 역시 어떤개도 코코랑은 싸움이 안된다니깐... 넌 너무 굳어있어.

...그리고 이제는 더이상 할말도 없는... 심지어 이 한참 아래쪽의, 사람도 별로 없는 섬에서마져..
믿음은 이어지고 있는것이었습니다. 할렐루야.
정말 교회인들의 정성에는 저절로 혀가 내둘러지더군요....
그래서 손목에 차고있는 묵주를 빼내어들고 정중히 인사하며 한마디 했습니다
"으이그...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

드디어. 다음날. 비도 그치고 해서 외갓집으로 건너갔습니다.

....흐음 흐음.


이 또한 어떤 분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사진들... 히힛
고향이란건... 역시 그 사람들에겐 이루 말할수 없는 그런 존재인거겠죠...

이분이 저희 외할머님.
뭔가 바쁘게 일하고 게시더라구요

...이분이 저희 외할아버지.
위와 이 두사진은...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가정의 모습이랄까요...
근데, 저분들 시대는 원래 저런거였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외할아버지가 나쁜 사람도 아니고,
정많고 이것저것 얘기도 많이 해주시는 분이랍니다.

얼마전[이라고해도 좀 많이 얼마전]에 미국에 게시는 작은 외삼촌한테 갔다오셨었지요.
오른쪽은 금강산...? 인가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오~래 오래 건강하시고 여행도 더 많이 다니세요~ 히히힛

자. 일일 연속극 미우나 고우나를 보고게신 모습을 마지막으로 찰칵.

다음날, 작은 아버지가 올라가신다기에 저도 진주까지만 얹어주세요 라고 해서 나오기로 했습니다.
딱히 이렇게 일찍 나오려고 했던건 아닌데, 원래부터 완전 무책임 무계획 충동적으로 갔던 여행이라,
이럴때 묻어 나오는편이 좋다고 생각해서 이때 나왔는데....
....훗날 이것이 비극의 서장이었음은 아무도 모르....나만 모르는것이었던 거빈다....훗. OTL



인기 절정 외계인 김동훈씨 화보촬영. 가운데 사진 본인 그림자 깜짝 출연 감사. [..]


차안에서. 이둘을 차례로 찍어준후. 떡밥을 만들었습니다.

"아빠~!" "왜." 찰칵. 떡밥을 덥썩 문 작은아빠. [..]
안녕 소안도. 잊지 않도록 노력해볼게.

배 위에서도 이어지는 김동훈씨 화보집.

윌리를 찾아라의 시대는 10년전에 갔다!
숨은 싸가지를 찾아라! 10초내에 사진속에 숨어있는 싸가지를 찾아주세요.
상품은 한달뒤에 진주 훈련소로 찾아오셔서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잠도 덜깨서 어벙벙한 상태에 쥐포나 뜯어먹고 있는 폐인씨....
머리 제대로 뻣쳤는걸. [..]

그래도 나름 형제는 형제인갑디다.
지내보니... 싸가지군이 일단 싸가지는 없는데,
그래도 나름 동생이 때려도 일단 참으려고 어느정도는 노력하고
최소한의 생각은 있는 듯해보여서...
동생 잘 챙겨줘라잉.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이 사진 찍었을때 따사로운 햇살과 불어오는 소금기있는 해풍덕분에
서서 잠시 졸고 있었음...

배안에서 창문을 통해 찍은 사진... 옆에 파도 생기는거봐... 별로 빠르지도 않게 느껴지는데
은근히 힘이 좋은건가....

김동성군이 찍어달라고 제발 제발하고 부탁하던 사진... 근데 저거 찍은게 무슨 의미가 있는건데? [..]

여전히 화보촬영중.

정말 눈을 부릅.뜨고 있는 힘껏 째려보면 저 하우스 뼈대 뒤쪽의 벽에 공룡 벽화가 그려진게 보입니다.

앗. 알고보니 김동훈씨 화보는 섹시 누드 화보집이었군요 꺄악 >ㅅ<;;;

다 좋은데 내 무릎을 지 침대인냥 베고 잠들어버린 동훈군.

반면 쌩쌩한 동성군

아주 그냥 베개 [동훈군曰 : "내 친구야" 라고 말하면서 마구 휘두르는 물건.]까지 내 무릅위에 얹어놓고
제대로 자고있는 동훈군. 자 결국 그 결과는?

별수 있나. 나도 자느라 찍혀버렸지. [..]

남의 엠피를 뺏어가서 좋다고 듣고있는 싸가지군. 근데 솔직히 니네 나이 취향이 아닐텐데..
뭐 그렇다고 뽕짝이 들어있는건 아니다만, 그래도 니 나이에 힙합은 좀 무리 아니니 [..]

피곤한 관계로 잠시 숙모한테 운전을 맡기고 뒷자리로 건너온 작은아빠.
아직도 잠에서 덜깬 동훈군.

이곳은 섬진강 휴계소.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이제 얼마 남지않은 진주를 향해 달려갑니다...

그리하여 결국은 이렇게 시외버스에 앉아 차표를 찍을수 있게 되었는데...
하아. 일단 진주까지 가는것도 차가 꽤나 막힌구간이 있었고,
무엇보다 진주에 갔더니 좌석버스가 자리가 엄소요... 4시 15분인데 6시 반에 차가있데 ;ㅅ;
그래도 뭐 어쩔수 없죠 피씨방 가있을게요 하고 피씨방 갔는데
곧바로 작은아버지가 '시외버스는 자리가 있덴다'해서 시외버스를 타고 갔는데,
원래는 시외버스가 서는 정류장인데, 출발하는 터미널에서 좌석이 다차서
차들이 그냥 지나쳐버리더군요... 그래서 다시, 터미널로 이동해서, 근데 또 5시차는
아직 출발 안했는데 좌석이 다 찼다고 안태워주고... 그래서 결국 5시 반차를 타고 출발했다는
안습의 스토리. 작은 아버지 그냥 진주에 떨궈놓고 가시면 되는데 5시 반차 탈때까지 옆에서
다 이것저것 챙겨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__);;;
이 은혜는 아버지가 꼭 갚아주실거에요 [?]

평소엔 두시간 반이면 충분히 도착한다는 시외버스 안....

그러나 결국 한시간정도 연착하여 도착했을때쯤에는 보름달 직전의 달이
"어서와. 웰컴투 대전~"하고 반겨주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아무튼 미리 얘기가 되있었던 대전 둘째고모, 미옥이 고모네 집으로 오게 된건데요...
뭐 사실 댓글로 놀러와 하셨는데 진짜로 이렇게 놀러올줄 아셨으려나? 킥킥킥

아무튼 미옥이 고모네 집에 도착해서 늦은 저녁을 얻어먹고, 고모의 둘째아들 헌영이와 어색한 인사를
나눈후, 잠시 인터넷으로 검색해 봤는데 역시 좌석버스는 미칠듯이 막힌다고 하고, 좌석도 없어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기차쪽을 알아보는데, 좌석은 올~매진. ㄳ. [..]
뭐 그래도 두시간이면 충분히 간다니까 [뭐 기차가 연착할것도 아니고] 그냥 가방 던져놓고 그위에 앉아서
갈 요량으로 입석을 살생각으로 의견을 타협하고 고모는 자러 들어가시고,
본인은 시골에서 급하게 출발해서 엉망인 가방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파란머리군에게 빌린 책들.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 근데...어흠... 다시 한번 사과하도록 하지 (__);;;

....정말 '큰'도움이 되었어. [..]

아무튼 가방을 정리해서 던져놓은 김에 찍어본 미옥이 고모네집

참고로, 지금 보이는 저 티브이는 화초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장식용으로 쓰이고있었습니다. [?!]
즉, 나오지 않는 티브이.


화초를 되게 좋아하시는 모양...
....그래도 우리 아버지랑은 싸움이 안된다는..어익후 ;ㅅ;

어느집에나 한대정도는 있다는 빨래 건조대. [..응?]
본 용도는 뭐였는지 지금 기억이 잘 안나는데... 대부분의 집에서
옷을 걸어둔다던지, 수건을 널어놓는다던지, 아니면 잡동사니를 저렇게 쌓아놓는다든지...
해놓는 것으로 보아, 다용도 수납장으로 추정되는 물건.

발코니 너머로 보이는 보름달....

달님. 저는 큰거 안바래요. 자대배치나 잘 받게 해주세요. [..]

다음날, 미옥이 고모의 유도심문에 넘어가서, 결국 고모에게 제 손목시계하나만 사주세요 라고
뻔뻔하게 요구한 꼴이 된 본인은 고모와 함께 근처에 있는 홈플러스 대전점으로 가고있는 중입니다.
....근데 고모가 자전거를 타고게시네요 그말은.

...어린이 여러분. 자전거를 타면서 왼쪽 주머니에 있는 디카를 왼손으로 꺼낸다음
오른속으로 넘겨서 한손으로 자전거 운전하면서 앞에 자전거를 타고 가시는 분들이라든가,
지금 내가 타고 가고있는 자전거를 찍는다던지의 미친짓을 하면 안되요 ^-^ [..]

음... 미옥이 고모네 사진도 여기가 끝인데... 정말 이번 여정중에 제일 신세 많이 진게
미옥이 고모한테 인것 같아요....;ㅅ;
일단 홈플러스를 갔다왔더니, 왕고모... 미희고모가 영동으로 내려 가시는 길이라기에,
미옥이 고모의 소환에 응하여 미희 고모와 그 아들 저랑 동갑내기 용팔이군이
대전역에서 내렸습니다. 미옥이 고모가 그래서 내리는 김에, 제가 올라갈 기차표를
입석이라도 상관없으니 끊어오라고 주문하셔서 미희고모도 그러마...하고 게셨는데
이것이 제 여정 최대의 비극이었을줄은...
....입석이 매진됬데 입석이! orz
뭐 저녁 늦게 부터는 있긴 한데.. 우리집 가려는것도 아니고 군포사는
막내 고모한테 들려야 하는길인데 뭐 어쩔....orz
결국 열심히 안돌아가는 짱구를 굴린 끝에, 미옥이 고모한테
하루 더 신세를 지기로 했습니다...
뭐 하루 더 신세 지는김에 맥주 마시면서 좀 진지한 이것저것 얘기도 하고...
아무튼 이번 여정중에 미옥이 고모와 함께 했던 시간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히힛
원래 친가쪽이랑은 워낙 얼굴 마주칠일이 없어서, 그냥 서먹서먹하고 어색하기만 했는데...
이번 여정으로 한바퀴 둘러본건 참 잘한 짓인것 같습니다.
앞으론 좀더 서로 연락하고, 어떻게 자리내서 만나는 자리 가지도록 해요~

..아무튼, 비극이 끝난후 그래도 해피엔딩을 위해 주인공은 다음날 드디어 올라가게 됩니다...
기차는 좌석은 초토화되어있는 상황인지라... 고속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지요.
명절 다음날이라 그래도 풀리긴 풀렸드만요.
그리하여 산본에 살고게신 막내고모, 홍희고모네 집에 도착하자...
제일먼저 눈에 뜬건... 왠 여자아이.
뭐 고모가 순간적으로 늦둥이 업둥이 하실때는 '....음?' 했었지만
잠시 기억을 되살려보자, 최근 일나가시는 아줌마들 얘들을
돌봐주고 게신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되살아났습니다.
에.. 얘 이름이.. .... 뭐 누군가 댓글로 달아줄거라 믿습니다 [무책임]

카메라가 확실히 바꿀때가 됬구나.....
...완전히 갔네
어쨋든 이집에도 강아지가 있습니다..에에...이름이..
...뭐 누군가 댓글로 달아줄거래두요. [...완전 무책임]
뭐 꼬마아이 언니도 오고... 근데 꼬마아이 울렸다가 막 쟤 언니가 나 죽이려고 들었다?
와... 고등학교때 일진이랑 시비 붙었던 적도 있었는데,
그때보다 더 무서운거 있지? 막 널죽이지않으면 내가 죽겠다라는 분위기인데 어쩌겠어 [..]
..근데 누가보면 얘네가 고모 딸들인줄 알겠네
사실 고모 딸은

얩니다. 저랑 동갑내기이자, 저랑 같은 과라고 많은 분들이 오해하신
[다시 한번 분명히 말하자면, 전 화학공학과이고, 얜 생명공학과에요.]
그것도 같은 지역의 대학교에 다니는 신애[시내가 맞는 이름이라는군요]입니다.
그리고 얘는 고모가 특별히 키우고 있는 호랑이. [...?!]


잠시 고모가 집을 비운사이 집몇곳을 찍어봤습니다... 우리 친척들은 다 화초 좋아하나봐.

....그리고 그 사이. 강세이 VS 바보의 빅매치가 이루어졌습니다. [..]
일단 먼곳에서 레이져 광선을 내뿜으며[?] 견제하는 강아지군..이 아니라 강아지양.

덫에 걸려버린 강아지 양.

돈이라면 원하는데로 드릴테니 제발 목숨만 살려주세요 라고 말하는 눈빛.
..하지만 진짜 신기한건 정작 놔주면 [다리에도 힘 풀고있는 상태]

옆에서 고모가 불러봐도

시내가 불러봐도 별 관심을 안가진다는거 [..]
내 몸에서 코코냄새가 나나? [킁킁]
다시한번 레이져 발사~

아무튼 고3이라 저녁 늦게 들어온 인영양까지 만나고, 아쉬움을 뒤로 넘기고 [어쩌면 강아지만 그랬을지도.]
홍희고모네 집을 뒤로 했습니다.
주무시다가 나오신 고모부 어익후;; 아침 일찍 나가신다는데 제가 숙면을 방해해서..어쩐데유;;
아무튼 막내고모도 이것저것 얘기 해주셔서 재밌게 시간 보내다 갔습니다... 고마워요~

역시 내다리사이에있을건 동훈이 꼬맹이도, 저 강아지양도 아닌 코코 너다 히힛
6박 7일간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여정. 이걸로 마무리입니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곳은 오~직 내~집~ 뿐이리~
친척들과 친분을 쌓고 살아간다는거.
이거 살아가면서 중요한거 같아요.
특히 요즘 처럼 아이들을 적게 낫게된 시점에서는, 형제만으로는 인맥이 얇잖아요?
결혼식때 하객 자리는 채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핫핫핫
대부분 경향이... 외가쪽이랑은 좀 그래도 친하게 지내는 편인데,
친가쪽이랑은 서먹서먹하게 지내는 집들이 꽤 있더라구요..
그래도 일단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일단 처들어가서 얼굴에
쇠멘트깔고 친한척해대면, 뭐 다 즐겁고 좋잖아요?
뭐 결국 남는건 핏줄밖에 없는거죠? 큭큭
아무튼~ 전 무사 복귀했습니다~
100장이 넘는 긴 포스팅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큰아빠 작은아빠 미희고모 미옥고모 홍희고모
동광이형♡형수&미나누나 싸가지&꼬맹이 용팔이&정은이누나 두영이&헌영이 신애&인영이& + 떨거지? ㅋㅋ
모두모두 감사해요~
P.S.
Special Thanks To ..............
....................................
.................군대가기전 들린다고 원인을 제공해준 병무청 겁나게 고맙수다....
제 시골은 섬입니다. 전라남도 완도군 소안면 이월리 & 이목리이지요... [월항리 배난리라고도 함]
친가는 월항리이고... 바로 그 옆마을인 배난리가 외가입니다.
[어릴적부터 명절에 일단 내려가면 처갓집 시댁어디로 내려가나 하는 고민은 없었지만.. 가면 그 사이를
걸어다녀야 하기때문에 어린마음에 살짝 힘들기도 했습니다...;ㅅ;]
뭐 아무튼... 몇년 전부터는 혼자서 방학때 시골을 찾아 내려가서 며칠씩 있다 오곤 했는데...
올해 방학에는 내려가보지도 못했고, 이제 군대를 한달후면 가기때문에... 어르신들께 인사도 올릴겸 갔다왔습니다.
내려간김에 친가쪽은 거의 대부분 만나뵈고 올라왔습죠...
이젠 제발 날 그만 내버려둬라고 비명을 질러대는 고물 디카와 함께... 6박 7일의 여정에 대해
잘 찍히지도 않은 사진들과 뒷담화좀 까보렵니다.

....내가 생각해도 이걸 왜찍었지....[..]
아무튼, 저의 여정의 시작은 히치하이킹[..]이 아니라 같은 소안도 북암리에 사는 친척'뻘'되시는 분의
차에 짐들과 같이 실려서 덤으로 얻어타서 내려갔습니다.
그러므로 여정은 대략 부천시 소사구 -> 이곳저곳을 거쳐 -> 완도군 화흥포항.
[..새벽이라 자고있어서 사이사이 여정 같은건 기억 안납니다]
지금 보시고 게신게 화흥포항의 대략 새벽 4시 반쯤의 전경입니다 ^-^ [..]

...음 사실 고백하자면 디카의.. 야간 촬영 플래시 기능이 맛이 가버려서 그냥 플래시 온으로 해놓고 찍었더니
안찍히 더이다 이런식으로 [..]

...이런식으로. [..]

수전증의 결과물... 억지로 초점을 맞춰서 들여다 보시면 야생 산토끼가 보입니다. [..]
날이 밝으니까 사라져있더군요. 잡아볼까 하는 시도도 해봤지만
역시 토끼띠가 토끼를 잡는건 동족 상잔 같아서. [..]



잠이 좀 깨고 어딘가를 거쳐 소안도를 거쳐 보길도로 가는 여객선 [이라지만 화물선같은 느낌이. [..]]
위에서 방파제 위에서 낚시를 하고 게신분들 찰칵.
...근데 거기선 뭣도 안잡힐텐데...

..그냥 저뒤의 튀어나온 반도? 라고 해야하나 부분과 구름이 맘에 들어서 찍어본 사진

흠. 솔직히 나랑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같은 차를 타고 시골에 내려간 가족을 찍어주었습니다.
이 사진에 비중을 둘건 인물이 아니라 배의 전경. [..]

점점 멀어져가는 화흥포항... 며칠간 뭍은 안녕이네 ;ㅅ;/

제가 어디서 들은 바로는 이 배가 시속이 20도 안나오고 13? 정도 나오는걸로 아는데, 그속도로
물을 갈라도 배주변에 물보라가 입니다...

좀더 가까이가서 찍으면 이렇게.

차가 다니는 도로가 있듯, 바다에도 항로라고 해서 배가다니는 길이 있습니다.
저기 떠다니는 부표가 아마 그 항로를 가리키는 것이겠지요 [라고 추정합니다.]

해상위의 카트라이더. [..] 간지나는 드리프트. [..]


음 위 두사진을 눈을 부릅뜨고 열심히 째려보면 멍게 색깔의 물체가 바다에 있는게 보이는데...
바로 야생 해파리 입니다.
배위에서 보면 꽤나 잘보이고... 저도 깜짝 놀랐을 만큼 큽니다.
음... 왠만한 항아리 크기? [정말로.]




그냥 배위에서 심심하니까 계속 찍어댄 주변 풍경. 아래 세장의 사진들에 보이는 바다에 있는것들은
양식장인데 아마도 가두리양식장이라고 하던가 뭐라나... 아무튼 무엇을 양식하는지는,
저희 고모 삼촌분들이 보고 댓글로 달아주실거라 믿숩니다. ㅇㅅㅇ/ [무책임]

요즘 세상이 많이 좋아져서, 저렇게 섬의 위에서 위로 바다를 가로질러 전기 케이블이 이어지고 전신주가 세워져 있습니다.
무언가 살짝 시대가 많이 변했구나를 느낄수 있는 대목.

음. 지금 보이는 이 섬이 마치 숟가락을 뒤집어 엎어놓은 모양이라고 해서
숟가락 섬이라고 한다고 옆에서 떠드는 것을 들었는데, 그렇게 보이나요?

왠지 이런거 보이면 열어보고 싶은건 나뿐만이 아니지? 깔깔깔

그렇게 소안도에 도착해서, 일단 외가인 배난리에 잠깐 들려서 아버지가 보내신 과일 상자
[안에 들어있는건 살짝 아쉽게도 진짜 과일이었음. [?!]]
를 내려놓고 좀 있다가 올게요~ 하고 친가로 와서 짐을 내려놓았습니다....
일단 가방을 열고 옷을 갈아입는데, 떡하니 튀어나와있는...
파란머리군이 빌려준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였나 하는 제목의
무려 6권을 한권으로 합본해놓은 무식한 책....
...험험 근데 책을 빌렸으면 관리를 잘해야 했는데 관리를 소홀히 해서 책이 좀 파손 됬더라...
사과하도록 하지 (__);;;;;








이 포스팅을 보는 몇몇분 [본인 포함]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친가 집 일부를 촬영한 사진들....
뭐 여느 시골들이랑 크게 차이 날것도 없지만,
저 집에서 나고, 자라고,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남다른 향수가 있는 곳이지요. 헤헤헤
저렇게 집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외갓집으로 넘어가서
[다시 한번 말하지만... 충분히 걸어다닐수 있는 거리지만, 일단 걷기엔 살~짝 귀찮고 살~짝 부담되는 거리]
밥도 먹고 이것저것 얘기도 나누다가.... 잠드느라 [..] 외갓집 사진은 별로 못찍었습니다 ;ㅅ;
이모들이 나 죽이려 들지도 몰라 [..]

다음날. 비오는데도 손주들 온다고 이것저것 준비하시는 할아버지.
...계속되는 변명을 하자면... 이날 외갓집가서 사진 열심히 찍어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비와서 못 건너갔어열... .... 살려주소 이모. [..]

이제나 저제나 귀여운 손주들. [난 사랑받는 손주니까 귀여운건 니네가 해먹어도 상관없어 냐암.]을 기다리는
친할아버지 친할머니...

내 인생에 '여기보세요~ 찍습니다~'하고 찍는 사진이란 없다. [..]

할머니는 어떻게 잘 찍히셨는데 할아버지...후. [먼산]
제 디카가 줌인 기능이 거의 있으나 마나 한거라서 눈을 감고게신지 확인이 안됬었습니다.
[변명 변명]


작은 아빠네 가족 [뭐... 제입에는 완수삼촌이란 단어가 착착 감기지만..]이 왔습니다.
거의 유일하게 명절을 꼬박꼬박 시골에 내려와서 쇠는 가족이기도 하지요.
뭐 대신해서 변명을 하자면, 저희 아버지랑 고모들은 워낙 전국에 퍼져있어서....
명절에 시골 내려오기도 쉬이 쉽지 않고, 단합해서 만날일도 좀 힘든편입니다...
그래서 외가에 비하면 좀 친분이 두텁지 못해서 여러모로 아쉬워요.
뭐, 앞으로는 친해질 기회가 많이 있겠죠 [...나 군대가면?]

[그리고 완수삼촌이 코를 후비고게신 이유는? ^-^ [..]]



둘이 닮았대니까 좋다고 포즈 취해주는 두사람... 근데 진짜 놀랄정도로 닮았다 [..]
다만, 몸무게가 거의 4배차이라는거... 핫 핫 핫

손가락만 빨고있는 미나 누나. [..]

기둥뒤에서 숨어있던 동훈이 녀석이 슬금 슬금 기어 나와서 형수한테 나름 귀여움떨고있는 이유는.
형수가 가지고 있다는 문상[문화상품권]때문. [..]
훗. 이래서 얘는 어쩔수 없다니까....
근데 한장밖에 없다고 할때 왜 나도 살짝 가슴이 아렸던거지? [..]

이집이 내집인마냥 이집에 녹아들어있는 이인간. 그리고 옆에 누가봐도 재수없는 표정을 짓고있는건..
싸가지 김동성군. 넌 어른들한테 예의범절이 너무 없어. 나한테까진 그렇다 쳐도
어른들한테는 예의를 지켜야지. 나이 한두살 먹은 어린얘도 아니고....
뭐... 솔직히 나도 어렸을때 저랬을지도 모르고 나도 그닥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라 더는 뭐라고 못하겠지만,
좀더 나이먹어서도 그러면 그땐 정말로 때릴지도 몰라. 조심하길.

싸가지군의 등에 있는점. [..] 이사진 내가 왜 찍은거지? [..]

그렇게 동광이형네가 빠져나간 후에, 저녁에는 큰아버지가 친구분? 들을 데리고 오셔서
한잔 거나하게 하고 가셨습니다. 그 유명한 완도 전복을 안주로. [..]
지금 내가 먹다 찍은 저거... 비싼거야. ^-^ [..]

아래 작은집에서 컴퓨터에 빠져있는 동훈군을 데려오기위해 간김에 그집에 있는 강세이 찰칵.
....훗. 역시 어떤개도 코코랑은 싸움이 안된다니깐... 넌 너무 굳어있어.

...그리고 이제는 더이상 할말도 없는... 심지어 이 한참 아래쪽의, 사람도 별로 없는 섬에서마져..
믿음은 이어지고 있는것이었습니다. 할렐루야.
정말 교회인들의 정성에는 저절로 혀가 내둘러지더군요....
그래서 손목에 차고있는 묵주를 빼내어들고 정중히 인사하며 한마디 했습니다
"으이그...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

드디어. 다음날. 비도 그치고 해서 외갓집으로 건너갔습니다.

....흐음 흐음.


이 또한 어떤 분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사진들... 히힛
고향이란건... 역시 그 사람들에겐 이루 말할수 없는 그런 존재인거겠죠...

이분이 저희 외할머님.
뭔가 바쁘게 일하고 게시더라구요

...이분이 저희 외할아버지.
위와 이 두사진은... 전형적인 가부장적인 가정의 모습이랄까요...
근데, 저분들 시대는 원래 저런거였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외할아버지가 나쁜 사람도 아니고,
정많고 이것저것 얘기도 많이 해주시는 분이랍니다.

얼마전[이라고해도 좀 많이 얼마전]에 미국에 게시는 작은 외삼촌한테 갔다오셨었지요.
오른쪽은 금강산...? 인가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오~래 오래 건강하시고 여행도 더 많이 다니세요~ 히히힛

자. 일일 연속극 미우나 고우나를 보고게신 모습을 마지막으로 찰칵.

다음날, 작은 아버지가 올라가신다기에 저도 진주까지만 얹어주세요 라고 해서 나오기로 했습니다.
딱히 이렇게 일찍 나오려고 했던건 아닌데, 원래부터 완전 무책임 무계획 충동적으로 갔던 여행이라,
이럴때 묻어 나오는편이 좋다고 생각해서 이때 나왔는데....
....훗날 이것이 비극의 서장이었음은 아무도 모르....나만 모르는것이었던 거빈다....훗. OTL



인기 절정 외계인 김동훈씨 화보촬영. 가운데 사진 본인 그림자 깜짝 출연 감사. [..]


차안에서. 이둘을 차례로 찍어준후. 떡밥을 만들었습니다.

"아빠~!" "왜." 찰칵. 떡밥을 덥썩 문 작은아빠. [..]


배 위에서도 이어지는 김동훈씨 화보집.

윌리를 찾아라의 시대는 10년전에 갔다!
숨은 싸가지를 찾아라! 10초내에 사진속에 숨어있는 싸가지를 찾아주세요.
상품은 한달뒤에 진주 훈련소로 찾아오셔서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잠도 덜깨서 어벙벙한 상태에 쥐포나 뜯어먹고 있는 폐인씨....
머리 제대로 뻣쳤는걸. [..]

그래도 나름 형제는 형제인갑디다.
지내보니... 싸가지군이 일단 싸가지는 없는데,
그래도 나름 동생이 때려도 일단 참으려고 어느정도는 노력하고
최소한의 생각은 있는 듯해보여서...
동생 잘 챙겨줘라잉.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이 사진 찍었을때 따사로운 햇살과 불어오는 소금기있는 해풍덕분에
서서 잠시 졸고 있었음...

배안에서 창문을 통해 찍은 사진... 옆에 파도 생기는거봐... 별로 빠르지도 않게 느껴지는데
은근히 힘이 좋은건가....

김동성군이 찍어달라고 제발 제발하고 부탁하던 사진... 근데 저거 찍은게 무슨 의미가 있는건데? [..]

여전히 화보촬영중.

정말 눈을 부릅.뜨고 있는 힘껏 째려보면 저 하우스 뼈대 뒤쪽의 벽에 공룡 벽화가 그려진게 보입니다.

앗. 알고보니 김동훈씨 화보는 섹시 누드 화보집이었군요 꺄악 >ㅅ<;;;

다 좋은데 내 무릎을 지 침대인냥 베고 잠들어버린 동훈군.

반면 쌩쌩한 동성군

아주 그냥 베개 [동훈군曰 : "내 친구야" 라고 말하면서 마구 휘두르는 물건.]까지 내 무릅위에 얹어놓고
제대로 자고있는 동훈군. 자 결국 그 결과는?

별수 있나. 나도 자느라 찍혀버렸지. [..]

남의 엠피를 뺏어가서 좋다고 듣고있는 싸가지군. 근데 솔직히 니네 나이 취향이 아닐텐데..
뭐 그렇다고 뽕짝이 들어있는건 아니다만, 그래도 니 나이에 힙합은 좀 무리 아니니 [..]

피곤한 관계로 잠시 숙모한테 운전을 맡기고 뒷자리로 건너온 작은아빠.
아직도 잠에서 덜깬 동훈군.

이곳은 섬진강 휴계소.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이제 얼마 남지않은 진주를 향해 달려갑니다...

그리하여 결국은 이렇게 시외버스에 앉아 차표를 찍을수 있게 되었는데...
하아. 일단 진주까지 가는것도 차가 꽤나 막힌구간이 있었고,
무엇보다 진주에 갔더니 좌석버스가 자리가 엄소요... 4시 15분인데 6시 반에 차가있데 ;ㅅ;
그래도 뭐 어쩔수 없죠 피씨방 가있을게요 하고 피씨방 갔는데
곧바로 작은아버지가 '시외버스는 자리가 있덴다'해서 시외버스를 타고 갔는데,
원래는 시외버스가 서는 정류장인데, 출발하는 터미널에서 좌석이 다차서
차들이 그냥 지나쳐버리더군요... 그래서 다시, 터미널로 이동해서, 근데 또 5시차는
아직 출발 안했는데 좌석이 다 찼다고 안태워주고... 그래서 결국 5시 반차를 타고 출발했다는
안습의 스토리. 작은 아버지 그냥 진주에 떨궈놓고 가시면 되는데 5시 반차 탈때까지 옆에서
다 이것저것 챙겨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__);;;
이 은혜는 아버지가 꼭 갚아주실거에요 [?]

평소엔 두시간 반이면 충분히 도착한다는 시외버스 안....

그러나 결국 한시간정도 연착하여 도착했을때쯤에는 보름달 직전의 달이
"어서와. 웰컴투 대전~"하고 반겨주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아무튼 미리 얘기가 되있었던 대전 둘째고모, 미옥이 고모네 집으로 오게 된건데요...
뭐 사실 댓글로 놀러와 하셨는데 진짜로 이렇게 놀러올줄 아셨으려나? 킥킥킥

아무튼 미옥이 고모네 집에 도착해서 늦은 저녁을 얻어먹고, 고모의 둘째아들 헌영이와 어색한 인사를
나눈후, 잠시 인터넷으로 검색해 봤는데 역시 좌석버스는 미칠듯이 막힌다고 하고, 좌석도 없어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기차쪽을 알아보는데, 좌석은 올~매진. ㄳ. [..]
뭐 그래도 두시간이면 충분히 간다니까 [뭐 기차가 연착할것도 아니고] 그냥 가방 던져놓고 그위에 앉아서
갈 요량으로 입석을 살생각으로 의견을 타협하고 고모는 자러 들어가시고,
본인은 시골에서 급하게 출발해서 엉망인 가방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파란머리군에게 빌린 책들.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 근데...어흠... 다시 한번 사과하도록 하지 (__);;;

....정말 '큰'도움이 되었어. [..]

아무튼 가방을 정리해서 던져놓은 김에 찍어본 미옥이 고모네집

참고로, 지금 보이는 저 티브이는 화초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장식용으로 쓰이고있었습니다. [?!]
즉, 나오지 않는 티브이.


화초를 되게 좋아하시는 모양...
....그래도 우리 아버지랑은 싸움이 안된다는..어익후 ;ㅅ;

어느집에나 한대정도는 있다는 빨래 건조대. [..응?]
본 용도는 뭐였는지 지금 기억이 잘 안나는데... 대부분의 집에서
옷을 걸어둔다던지, 수건을 널어놓는다던지, 아니면 잡동사니를 저렇게 쌓아놓는다든지...
해놓는 것으로 보아, 다용도 수납장으로 추정되는 물건.

발코니 너머로 보이는 보름달....

달님. 저는 큰거 안바래요. 자대배치나 잘 받게 해주세요. [..]

다음날, 미옥이 고모의 유도심문에 넘어가서, 결국 고모에게 제 손목시계하나만 사주세요 라고
뻔뻔하게 요구한 꼴이 된 본인은 고모와 함께 근처에 있는 홈플러스 대전점으로 가고있는 중입니다.
....근데 고모가 자전거를 타고게시네요 그말은.

...어린이 여러분. 자전거를 타면서 왼쪽 주머니에 있는 디카를 왼손으로 꺼낸다음
오른속으로 넘겨서 한손으로 자전거 운전하면서 앞에 자전거를 타고 가시는 분들이라든가,
지금 내가 타고 가고있는 자전거를 찍는다던지의 미친짓을 하면 안되요 ^-^ [..]

음... 미옥이 고모네 사진도 여기가 끝인데... 정말 이번 여정중에 제일 신세 많이 진게
미옥이 고모한테 인것 같아요....;ㅅ;
일단 홈플러스를 갔다왔더니, 왕고모... 미희고모가 영동으로 내려 가시는 길이라기에,
미옥이 고모의 소환에 응하여 미희 고모와 그 아들 저랑 동갑내기 용팔이군이
대전역에서 내렸습니다. 미옥이 고모가 그래서 내리는 김에, 제가 올라갈 기차표를
입석이라도 상관없으니 끊어오라고 주문하셔서 미희고모도 그러마...하고 게셨는데
이것이 제 여정 최대의 비극이었을줄은...
....입석이 매진됬데 입석이! orz
뭐 저녁 늦게 부터는 있긴 한데.. 우리집 가려는것도 아니고 군포사는
막내 고모한테 들려야 하는길인데 뭐 어쩔....orz
결국 열심히 안돌아가는 짱구를 굴린 끝에, 미옥이 고모한테
하루 더 신세를 지기로 했습니다...
뭐 하루 더 신세 지는김에 맥주 마시면서 좀 진지한 이것저것 얘기도 하고...
아무튼 이번 여정중에 미옥이 고모와 함께 했던 시간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히힛
원래 친가쪽이랑은 워낙 얼굴 마주칠일이 없어서, 그냥 서먹서먹하고 어색하기만 했는데...
이번 여정으로 한바퀴 둘러본건 참 잘한 짓인것 같습니다.
앞으론 좀더 서로 연락하고, 어떻게 자리내서 만나는 자리 가지도록 해요~

..아무튼, 비극이 끝난후 그래도 해피엔딩을 위해 주인공은 다음날 드디어 올라가게 됩니다...
기차는 좌석은 초토화되어있는 상황인지라... 고속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지요.
명절 다음날이라 그래도 풀리긴 풀렸드만요.

제일먼저 눈에 뜬건... 왠 여자아이.
뭐 고모가 순간적으로 늦둥이 업둥이 하실때는 '....음?' 했었지만
잠시 기억을 되살려보자, 최근 일나가시는 아줌마들 얘들을
돌봐주고 게신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되살아났습니다.
에.. 얘 이름이.. .... 뭐 누군가 댓글로 달아줄거라 믿습니다 [무책임]

카메라가 확실히 바꿀때가 됬구나.....


...뭐 누군가 댓글로 달아줄거래두요. [...완전 무책임]

와... 고등학교때 일진이랑 시비 붙었던 적도 있었는데,
그때보다 더 무서운거 있지? 막 널죽이지않으면 내가 죽겠다라는 분위기인데 어쩌겠어 [..]

사실 고모 딸은


[다시 한번 분명히 말하자면, 전 화학공학과이고, 얜 생명공학과에요.]
그것도 같은 지역의 대학교에 다니는 신애[시내가 맞는 이름이라는군요]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 강세이 VS 바보의 빅매치가 이루어졌습니다. [..]
일단 먼곳에서 레이져 광선을 내뿜으며[?] 견제하는 강아지군..이 아니라 강아지양.

덫에 걸려버린 강아지 양.

돈이라면 원하는데로 드릴테니 제발 목숨만 살려주세요 라고 말하는 눈빛.


옆에서 고모가 불러봐도

시내가 불러봐도 별 관심을 안가진다는거 [..]
내 몸에서 코코냄새가 나나? [킁킁]


아무튼 고3이라 저녁 늦게 들어온 인영양까지 만나고, 아쉬움을 뒤로 넘기고 [어쩌면 강아지만 그랬을지도.]
홍희고모네 집을 뒤로 했습니다.
주무시다가 나오신 고모부 어익후;; 아침 일찍 나가신다는데 제가 숙면을 방해해서..어쩐데유;;
아무튼 막내고모도 이것저것 얘기 해주셔서 재밌게 시간 보내다 갔습니다... 고마워요~

역시 내다리사이에있을건 동훈이 꼬맹이도, 저 강아지양도 아닌 코코 너다 히힛
6박 7일간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여정. 이걸로 마무리입니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곳은 오~직 내~집~ 뿐이리~
친척들과 친분을 쌓고 살아간다는거.
이거 살아가면서 중요한거 같아요.
특히 요즘 처럼 아이들을 적게 낫게된 시점에서는, 형제만으로는 인맥이 얇잖아요?
결혼식때 하객 자리는 채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핫핫핫
대부분 경향이... 외가쪽이랑은 좀 그래도 친하게 지내는 편인데,
친가쪽이랑은 서먹서먹하게 지내는 집들이 꽤 있더라구요..
그래도 일단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일단 처들어가서 얼굴에
쇠멘트깔고 친한척해대면, 뭐 다 즐겁고 좋잖아요?
뭐 결국 남는건 핏줄밖에 없는거죠? 큭큭
아무튼~ 전 무사 복귀했습니다~
100장이 넘는 긴 포스팅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큰아빠 작은아빠 미희고모 미옥고모 홍희고모
동광이형♡형수&미나누나 싸가지&꼬맹이 용팔이&정은이누나 두영이&헌영이 신애&인영이& + 떨거지? ㅋㅋ
모두모두 감사해요~
P.S.
Special Thanks To ..............
....................................
.................군대가기전 들린다고 원인을 제공해준 병무청 겁나게 고맙수다....
# by | 2007/09/28 16:15 | ━╋Ficture╋━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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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집에서 기르는 개는 토야구요 ㅋㅋ
사진들 잘보고 가요 ㅋ
아항... 동생이름이 인영이어서 한글이름일거라고 생각 못했지...
말 놔줘 ㅠ_ㅜ 서로 존댓말쓰면 고모가 누나라고 부르라고 시킬거야...;ㅅ;
무려 어마어마한 차이 일주일 차이씩이나 난다고 말이지...-3-
아무튼 만나서 반가웠음~ ^ㅅ^/
멋있는 척이면서 ㅋㅋ 일부러 그러는것 봤음
그 사진은 Me가 찍었고
민아인가...잘 모른다 나도.
나야 뭐 샤방간지...꺄악 /ㅅ/
잘보고 가네..